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한 사업가로부터 명품 등 금품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와 함께 이혜훈 대표가 정치에 입문했을 당시의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이혜훈 대표는 KBS2 '냄비받침'에 출연해 정치에 입문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혜훈 대표는 “직장을 잡고 셋째를 가졌는데 여성에 대한 말이 많았다. 직장 정기 산행이 있는데 만삭의 몸으로 주차장에서 산통이 왔다”며 “결근하게 돼 회사에 전화를 했더니 '뭐야, 출산휴가를 쓰는 거야'라고 하더라. 세상을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혜훈은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도 워킹맘으로 고생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혜훈은 심상정의 '슈퍼우먼 방지법'에 대해 너무 공감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또 훈은 “금수저로 정계에 입문했다”라는 소문에 대해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흙수저 중 흙수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혜훈은 시아버지인 故 김태호 의원에 대해 언급하며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후임을 뽑는 보궐 선거에 나를 추천하셨다”라며 “남편은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선거 운동할 때도 오지 않고 내가 가서 화장실 청소, 커피 타기 등 심부름을 했었는데 아버님이 그걸 보시고 밑바닥부터 잘 한다고 오해하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혜훈 대표는 금품 수수 주장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사진=냄비받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