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김재중, 프로짝사랑꾼의 유턴 없는 ‘직진로맨스’

입력 2017-08-31 08:30



'맨홀' 김재중이 프로짝사랑꾼으로 거듭났다.

김재중이 3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이하 맨홀) 7회에서 밀당 없는 직진 로맨스를 뽐냈다. 여심을 자극하는 달달한 눈빛 연기와 현실감 넘치는 짝사랑남의 정석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공감대를 자극한 김재중의 열연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봉필(김재중 분)은 군 입대를 하루 남긴 23살의 과거로 돌아갔고, 그 당시 수진(유이 분)이 공모전 사진을 촬영하던 중 갑작스럽게 쏟아진 비에 곤경에 처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과거를 바꾸기로 결심한 필은 만사를 제쳐두고 수진에게 달려갔고, 자신은 비에 흠뻑 젖어 추위에 떨면서도 수진과 그녀의 카메라를 지켜내는 등 헌신적인 짝사랑남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영상 편지를 통해 “네 곁에서 항상 너를 지켜보며 감사해, 영원히 너를 지키며 네 곁에 머물 나를 기억해줘. 널 많이 좋아해 아니 사랑해” 라며 28년간 담아온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등 밀당 없는 직진로맨스를 선보이며 설렘을 더했다.

이처럼 김재중(봉필 역)은 맹목적이면서도 조금은 서툰 짝사랑남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봉필 캐릭터와 혼연일체 되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김재중의 직진 로맨스로 달달함을 더하고 있는 KBS2 '맨홀'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