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신기술 한자리에…스마트국토엑스포 개막

입력 2017-08-30 17:46


<앵커>

4차 산업혁명 핵심 인프라 중 하나인 '공간정보' 기술을 조명하는 ‘2017 스마트 국토 엑스포’가 성황리에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공간정보를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태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VR안경을 쓴 관람객이 깃대를 집어 표적 위에 꽂습니다.

가상현실 공간에서 사물의 위치를 옮기면 실시간으로 정보가 반영됩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2017 스마트 국토 엑스포’에는 국내 58개 공간정보업체가 참여해 핵심기술을 소개했습니다.

<인터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포켓몬고 열풍에서 보았듯이 공간정보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 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가치는 우리의 상상이상입니다."

올해는 특히 공간정보를 활용한 로봇제어 미로체험과 가상현실을 통한 부동산 매매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강신은 LH 공간정보처 부장

"어린 사람들도 젊은이들도 쉽고 깊이 있게 공간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준비했습니다."

<스탠딩>

지금 이곳은 공간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체험 존입니다. 제가 직접 한번 해보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모래를 손으로 모으면 센서가 이를 인식해 지형변화를 색깔로 보여줍니다.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세계 23개 주요국 기관장들과 함께 해외진출 프로젝트를 논의하게 됩니다.

또 31일 열리는 국제공간정보컨퍼런스에서는 '포켓몬 고' 배경지도를 설립한 스티브 코스트가 기조연설에도 나섭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LH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됩니다.

한국경제TV 서태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