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청년 쉐어하우스 공급…다음달 1일 모집마감

입력 2017-08-30 14:37
서울 동작구가 청년들을 위한 쉐어하우스 공급에 나섭니다.

동작구는 높은 주거비 부담 탓에 결혼과 출산 등을 포기하는 청년을 위해 쉐어하우스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1일까지이며 남성 4명, 여성 2명 등 총 6명을 모집합니다. 구는 다음달 4일까지 선정 절차를 거쳐 9월중 입주하게 된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청년주택은 상도동 총 105㎡ 규모로 4인1실(남)과 2인1실(여)로 구분됩니다.

거실과 취미활동 공간이 존재하고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 등 편의시설도 갖췄으며, 침실에는 개별 욕실과 가구가 설치됩니다.

쉐어하우스의 임대기간은 기본 1년이며 최대 4회까지 계약연장을 할 수 있습니다. 보증금은 200만원, 월 임대료는 15~17만원 수준입니다.

만 18세 이상 35세 이하인 청년 1인가구로, 동작구에 살거나 동작구 사업장에 근무하는 청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타지역 출신이면서 동작구 소재 대학또는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학생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동작구는 내년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공급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청년에 대한 지원은 우리나라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주택공급뿐 아니라 청년들의 고민을 덜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