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군상을 당한 배우 송선미가 SNS에 첫 심경글을 올렸다.
송선미는 30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란 하늘을 찍은 사진을 게재한 뒤 남편을 향한 애틋함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선미는 사망한 남편에 대해 “하늘이 맑고 푸르른 것처럼 그런 사람이었다”며 “항상 자기보다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었고 그런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하는 일을 누구보다 지지해줬던 사람, 내가 힘들어 하거나 자신없어 할 때 누구보다 용기를 줬던 사람”이라면서 “그 사람이 그립고 그립지만 그를 위해 나는 오늘도 힘을 내고 버틴다”고 적었다.
미술감독이었던 송선미의 남편 고모 씨는 지난 21일 서초구 서초동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조모(28)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송선미는 지난 2006년 고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다음은 송선미 심경 전문.
하늘이 맑고 푸르른 것처럼 그런 사람이었다.
항상 자기보다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었고 그런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인 사람.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고 표현은 작았지만 가슴이 있는 사람이라 그의 표현이 얼마나 많은 의미를 지니는지 알게 하는 그런 사람.
내가 하는 일을 누구보다 지지해줬던 사람. 내가 힘들어하거나 자신 없어 할 때 누구보다 용기를 줬던 사람.
그 사람이 그립고 그립지만 그를 위해 나는 오늘도 힘을 내고 버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