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보고서’ 지수, 함께 떠나고픈 현실 남친 매력 대방출

입력 2017-08-30 08:44



'떠나보고서' 지수가 똑 부러지는 모습부터 천진한 모습까지 함께 떠나고픈 '현실 남친' 매력을 대방출했다.

페루, 볼리비아, 칠레까지 남미 3개국 여행에 나선 지수가 여행 중 드러난 다양한 면면들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 가이드를 자처하며 여행지 설명을 해주는 다정한 면은 물론 가격을 네고하는 똑 부러진 모습까지 보여줬던 지수가 이번에는 아이 같은 천진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지난 29일에 방송된 온스타일 '떠나보고서'에서는 지수의 험난한 남미 여행기가 그려졌다. 꿈에 그리던 볼리비아 우유니에 입성했지만 여행 도중 예기치 못 한 고난에 빠진 것. 그러나 지수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힘든 시간을 받아들일 줄 아는 어른스러운 면을 보여줘 ‘신중지수’를 탄생시켰다.

지수는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페루에서 볼리비아까지 홉 버스를 이용했다. 이번 여행에서의 첫 숙소가 불편한 버스가 됐지만 그는 기쁜 마음으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그러던 중 시위대의 등장으로 도로가 막혀 버스 이동이 불가한 상황에 처하게 되며 고난이 시작됐다. 지수는 이른 새벽부터 추위, 배고픔과 사투를 벌이며 장작 5시간을 걸어서 이동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길에 귀여운 투정도 부리지만, 이내 미소를 잃지 않고 힘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우여곡절 끝에 우유니 사막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 탑승한 지수는 창 밖으로 펼쳐진 풍경을 만끽하며 연신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차가 멈출 때마다 서둘러 내리며 어린 아이처럼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함께 미소 짓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우유니 투어를 위해 또 한번 '흥정지수'가 등장했다. 이미 이동 경비로 많은 비용을 사용한 지수는 ‘침낭 가격 흥정’에 이어 ‘투어 가격 흥정’에 나선 것. 이번 역시 가격 흥정에 성공한 지수는 영어로 "혹시 그거 아세요? 아저씨 참 친절해요"라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 밖에도 한인민박에서 ‘폭풍 먹방’을 선보인 모습부터 여행객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며 스스럼없이 친해지는 모습, 센스 있는 개그로 웃음을 유발하는 등의 모습으로 현실 남친의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했다.

여기에 지수는 회색 맨투맨 티에 블랙 집업 점퍼만 입었는데도 스타일리쉬한 남친룩을 선보여 여심을 사로 잡았다.

한편, 푸른 하늘과 구름이 유리바다를 채우고 있어 환상적인 경관을 이룬다는 우유니 소금사막의 미러스팟 방문기가 예고편에 공개돼 지수의 남은 여행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온스타일 '떠나보고서'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