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빅스 LR, 음악+안무+컬러풀=新고막 남친

입력 2017-08-29 14:47



빅스 LR이 귓가에 속삭이는 듯한 감미로운 음악을 내놓아 ‘고막 남친’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2015년 데뷔 앨범 ‘Beautiful Liar(뷰티풀 라이어)’로 ‘감성 유닛’에 등극한 빅스 LR이 지난 28일 세련되고 트렌디한 음악이 담긴 두 번째 미니 앨범 ‘Whisper(위스퍼)’를 발표해 달달하고 짙어진 감성으로 대중의 귀를 만족시켰다. 래퍼 라비의 그루브한 랩과 보컬 레오의 부드러운 음색은 타이틀곡 ‘Whisper(위스퍼)’처럼 마치 연인에게 속삭이는 듯한 감미로운 분위기를 선사하며 각종 음원 차트에서 사랑받고 있다.

2년 만에 돌아온 빅스 LR이 두 번째 앨범에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데뷔 앨범과 마찬가지로 음악이다. 이번에도 멤버 라비와 레오가 직접 쓴 곡들에 프로듀싱까지 참여해 완성도 높은 노래들로만 채워 넣었다. 레오는 “빅스는 콘셉트가 잡히면 바로 나오는데 빅스 LR은 좋은 곡이 완성되지 않으면 나올 수가 없다”라고 말할 정도로 좋은 곡들로만 엄선해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음을 털어놨다. 그룹 빅스에서는 컨셉돌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모습을 주로 보여줬다면 빅스 LR에서는 트렌드에 어울리는 감각적인 곡들에 무게를 둔 것.

빅스 LR은 단 2명으로도 무대를 꽉 채우는 퍼포먼스 능력을 갖춘 유닛으로 유명하다. ‘Whisper(위스퍼)’ 뮤직비디오에서도 곡 후반부에 폭발하듯 터지는 커플 댄스는 빅스 LR의 카리스마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Whisper(위스퍼)’ 라이브 무대에서도 리드미컬한 힙합 곡 분위기에 어울리는 웨이브를 추다가도 멜로디 포인트마다 절도 있는 동작을 교차시켜 무대 위에서 폭발하는 에너지를 보여준다.

지난 28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 앨범 ‘Whisper(위스퍼)’과 함께 공개한 뮤직비디오 풀 버전에서도 빅스 LR의 음악적 색채가 뚜렷하게 공개됐다. 20대 청춘의 불안한 감정들을 빅스 LR만의 강렬하고 다양한 음악 색깔에 입힌 것. 냉정과 열정의 색감을 담은 ‘Whisper(위스퍼)’를 비롯해 전곡이 타이틀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멤버 둘이 만든 곡들이 저마다 색다르면서도 수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빅스 LR은 전곡 자작곡에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이 더해진 두 번째 앨범 ‘Whisper(위스퍼)’로 각종 음원 차트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2년 만에 화려하게 돌아온 빅스 LR은 29일 SBS MTV ‘더쇼’를 필두로 각종 음악 방송에 출연하며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