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친에 도 넘은 집착하는 남자친구…"매 순간 인증샷 요구"

입력 2017-08-29 00:54


'안녕하세요'에 지나친 간섭과 의심으로 여자친구를 괴롭게 하는 남자친구가 등장했다.

28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MC 신동엽 이영자 컬투 정찬우 김태균의 진행 아래 게스트 뮤지컬 배우 아이비, 민우혁, 가수 소유, 이의웅이 고민해결사로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의심이 많은 남자친구가 고민인 여자친구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의 주인공은 남자친구가 한시도 연락이 안 되면 불안해하며, 매 순간 '인증샷'을 요구한다고 토로했다.

주인공은 남자친구에게 사진을 보내도 "왜 사진 옆이 잘렸느냐" "옆에는 진짜 아빠가 맞냐" 등을 따져물으며 심각한 의심 증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주인공의 친구는 "요즘 TV에서 많이 나오는 데이트 폭력도 걱정된다"고 염려하기까지 했다.

이야기를 듣던 신동엽은 "경미한 데이트 폭력이나 다름없다. 꼭 물리적 폭력을 휘둘러야 폭력이 아니다"라며 남자친구의 행동을 지적했다.

주인공의 남자친구는 "사실 자존감이 낮다"고 고백하며 "여자친구가 자신에게 너무 과분한 것 같아서"라며 행동을 설명했다.

이에 신동엽은 "남자친구로서 자신이 없느냐. 본인도 충분히 매력적이다"며 "과분하면 더 잘해줘야 한다"고 설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