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후보자, 찬반 여론 여전히 '뜨거운 감자'

입력 2017-08-28 20:44
수정 2017-08-28 21:00


중서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박서진 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가 자신을 둘러싼 종교관 논란에 '창조론이 아닌 창조 신앙', 그리고 동성애 반대 등의 가치관 논란에 '차별을 떠나 사회적 합의 문제'로 해명했으나, 여전히 찬반이 뜨겁다.

온라인상에서는 박서진 후보자의 신앙 관점의 해명에도 여전히 창조과학회가 지향하는 신앙운동을 이유로 결격 사유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트위터 아니디 'woo*****'는 "원리주의적 종교관 가질 수 있는데 그것을 세계관으로 전체사회에 요구하면 공직결격사유"라고 주장했으며, 'lee*****'는 "창조과학회 이사 까지 역임한 자가 장관 후보 선임되고 나서야 이사직 사임하고 진화론도 수용한다니 과연 그의 진심을 믿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lux***********'은 "ACGR계획 : 진화론의 실상에 대한 창조론적 대응 : 박성진(포항공대)"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셨던데, 한 번도 창조론을 연구한 적도 없이 학술대회에서 발표하셨단 말입니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또 네이버 아이디 'vai1****'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다만 박서진 후보자가 동성결혼·동성애 합법화 반대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배경을 밝히자 문제될 것 없다는 반응이 우세했다. 네이버 아이디 'lee7****'는 "박성진 교수가 옳게 서명하였네. 소수자를 무시하는것은 아니지만 일부 사람들을 위해 동성결혼을 합법적으로 하려는 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맘과는 전적으로 배치되는 행위인데"라는 의견을, 'ksw5****'는 동성애 반대 서명한 거이 논란거리라고요? 박성진씨는 극히 정상적인 대한민국 국민인데", 트위터 아이디 'eun****'는 "동성혼 동성애 합법화 반대 서명한게 왜 문제가 되냐"고 반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