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경이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28일 한 매체는 복수의 방송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신은경과 이준혁이 KBS 단막극 '드라마 스페셜-나쁜 가족들' 부부로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신은경은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이후 채무, 소속사와 갈등 등으로 구설수에 올라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신은경과 전 소속사와 채무 갈등으로 얽혀 긴 법정 공방을 이어온 끝에 지난 5월 합의했다. 또 이 기간 가짜 모성애 논란까지 제기되며 공황장애까지 앓았다고.
신은경은 4년 넘게 함께 활동한 전 소속사로부터 채무로 인한 민사 소송과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 관계자 측은 "신은경인 4년동안 27억을 벌었는데 쓴돈이 30억이 넘는다"고 주장했으며, 신은경은 "전 남편 채무인 수억 원을 갚고도 아직 남았다"고 반박했다.
또 신은경의 전 시어머니가 뇌수종에 거인증을 앓는 아들을 나 몰라라 했다고 폭로해 또 한 번 암초에 부딪혔다. 전 시어머니는 "신은경이 8년간 아들을 2번 봤다", "천원 한 장 받은 적 없다"고 주장했고, 신은경은 "친정엄마가 (외손자를) 데리러 갈 때마다 양육비를 봉투에 담아 갔고 아이 유모 월급 외에 병원비 등 여러 비용을 드렸다"라고 반박했다.
신은경은 당시 "(공황 장애) 치료를 받고 있는 거 자체가 선입견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해 치료를 받고 있다"며 "좋은 일로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스럽다. 앞으로 좋은 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한편 KBS 드라마 스페셜은 오는 9월 3일 '우리가 계절이라면'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