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외질이 리버풀전 참패에 대하 사과했다. (사진=메수트 외질 인스타그램)
아스날 간판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28·독일)이 리버풀전 참패에 대해 사과했다.
아스날은 28일 자정(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원정경기서 리버풀에 0-4로 대패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2연패 늪에 빠지며 1승2패(승점 3) 리그 16위로 떨어졌다. 반면, 리버풀은 2승1무(승점7)로, 리그 3연승을 질주한 맨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단순한 점수 차 이상의 참패다. 아스날은 리버풀에 압도당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유효슈팅도 날리지 못한 채 완패했다. 경기 후 아스날 서포터들은 ‘아르센 벵거 사퇴’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벵거(67·프랑스) 감독은 지난 1996년 아스날 지휘봉을 잡은 뒤 21년간 장기집권하고 있다.
비난이 거세지자 외질이 대신(?) 사과했다. 그는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판은 당연하다. 나도 결과에 대해 실망했다. 미안한 마음뿐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외질은 “A매치 기간(월드컵 지역예선)을 앞두고 최악의 결과를 냈다. 리버풀은 완벽했고 아스날은 처참했다. 진심으로 사과한다. 다음 라운드까지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