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나라 릴리안 생리대 환불 처리를 직접해보니 개당 단가 계산 등 불합리한 점이 상당했다. / 사진=깨끗한 나라 홈페이지 캡처)
깨끗한 나라 릴리안 생리대 환불이 시작된 가운데 환불 절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환불 절차가 까다롭고 환불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지적사항이지만 무엇보다 개당 단가를 계산해 보면 실제 구매 금액보다 적은 금액을 환불받게 된다는 점 때문에 소비자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실제 본지가 직접 깨끗한 나라의 릴리안 생리대 환불을 시도해보니 고객센터는 연결이 안되기 일쑤고, 인터넷사이트오 접속량 폭주로 속도가 현저히 떨어졌다.
여기에 직접 낱개 개수를 세어 회사가 책정해 놓은 개당 단가를 곱해 환불 금액을 책정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직접 박스에 포장해서 택배 수거를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추가된다.
또 환불은 10월부터 처리된다는 공지에 아예 환불을 포기하겠다는 소비자 의견이 다수다.
인터넷상에는 “qhzb**** 그냥 대형마트에서 바로 환불가능하게해주지 아모레처럼. 이거 택배 보내고 또 계좌 입금 받으려면 기다려야하고” “ohym**** 환불 비용이 이상함. 순수한 면 중형 1개에 175원. 내가 96개 샀는데 16900원이었는데 16800원을 돌려받다니? 고객들 손해까지 생각해서 더 주지도 못할망정 산 금액도 다 돌려받지 못하다니” “solh**** 환불단가 장난하고 앉았네? 피해 입은 게 얼만데 유해한 생리대 팔아놓고2배 3배로 보상은 못하더라도 정가에 환불해야지 뭔 기준으로 환불단가 책정 한거야? 상자로 포장해두면 수거해서 10월 1일 환불? 뭐하자는 거야” “hj14**** 생리대 사용자에게 피해는 막대하게 끼쳐놓고, 환불 단가는 계산해보니 최저가 수준입니다. 피해 보상은 못 해줄망정 소비자가 구매한 금액보다 적게 주는 게 환불인가요? 대기업이라는 곳이 여태껏 제품 하나 믿고 몇 년 동안 써 온 한사람의 소비자에게 이런 식으로 뒤통수를 치는 것도 모자라 대응 방식이 상식이하이군요. 모든 사용자가 피해자 소송에 동참하여야 정신 차리라 봅니다” “jiny**** 개봉한 거는 남은 거 낱개수량으로 환불해주네요. 쓴 게 더 화나는데 팬티라이너 70개짜리 10개 남아서 1000원 환불. 게다가 10월부터 처리한다하네요. 택배 수거해가서 신청한거랑 갯수 맞은 거 확인 후 환불처리 이건 뭐”라는 소비자 불편 사항이 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