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코너 맥그리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사진=인스타그램)
UFC 간판스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와 복싱 전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와 복싱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2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12라운드 슈퍼웰터급(69.85㎏) 복싱 대결을 벌인다.
하루 전 계체에서 메이웨더가 67.80kg, 맥그리거는 69.40㎏으로 통과했다.
경기를 앞두고 업계 전문가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메이웨더의 완승을 예상하면서 ‘복싱 초짜’ 맥그리거가 치명상을 당할 수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 링사이드 의사협회(ARP, 이하 링닥터)는 “맥그리거와 메이웨더 맞대결은 미스매치”라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5일 복싱 선수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미국 링닥터 측이 “‘메이웨더-맥그리거 복싱 대결은 안전이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ARP 링닥터 래리 러블레이스 회장은 “이번 경기가 승인된 사실이 놀랍다”면서 “누군가가 크게 다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종합격투기(MMA)에서 34전의 전적을 쌓은 팀 헤이그가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애덤 브레이우드라는 복서와 대결을 벌였다가 치명상을 입은 바 있다.
40년간 수많은 ‘세기의 대결’을 주재해 온 리처드 스틸 주심도 “진심으로 걱정된다”며 “만약 내가 주심을 맡았다면 맥그리거의 상태를 살피겠다. 복싱 경험이 없기 때문에 (치명타를 맞으면) 서둘러 경기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맥그리거와 메이웨더의 복싱 경기는 KBS 2TV가 오전 10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