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숙함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새 앨범 ‘WHITE NIGHT’로 돌아온 태양이 데뷔 11년차 아티스트로의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줬다.
8월 26일과 2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빅뱅 태양의 단독콘서트 ‘WHITE NIGHT in SEOUL’이 개최됐다.
이번 콘서트는 태양의 두 번째 월드투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공연이자, 2014년 이후 3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솔로 콘서트로 태양은 빅뱅 태양이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조명이 암전되자 객석은 황금 불빛이 떠올랐다. 노란 물결이 객석을 수놓고 팬들은 태양을 향한 환호를 보냈다.
솔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RINGA LINGA’ 무대에서는 강렬한 비트에 맞춰 절도 있는 안무를 선사하며 뜨거운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이어 ‘아름다워’, ‘SUPER STAR’ 무대가 이어지자 팬들은 태양의 손짓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
‘나만 바라봐’ 무대에서는 전주와 동시에 팬들은 “동영배”를 외치기 시작했다. 태양은 스탠딩 마이크를 이용한 간단한 안무부터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는 안무 등을 선보였으며, ‘WEDDING DRESS’ 무대에서는 댄서들과 함께 느낌 있는 그루브를 선사하며 관객의 호응을 최고조로 이끌어냈다.
이어 태양은 ‘새벽 한시’, ‘SO GOOD’, ‘I NEED A GIRL’, ‘TONIGHT’, ‘LOVE YOU TO DEATH’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LAST DANCE’ 피아노 버전 무대에서는 피아노 앞에서 팬들에게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사했으며, ‘겁’ 무대에서는 송민호가 깜짝 출연해 태양의 솔로 공연을 빛냈다.
태양은 최근 발매한 새 앨범 수록 곡 ‘Wake Me Up’, ‘AMAZIN’, ‘NAKED’, ‘텅빈도로’, ‘RIDE’, ‘DARLING’ 무대를 생생한 사운드로 들을 수 있는 라이브밴드 연주에 맞춰 선보여 몰입감 넘치는 공연을 선사했다.
태양은 총 18곡의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 뒤, 7곡의 앙코르 무대까지 팬들과 진한 교감을 나눴다.
한편 태양은 서울 콘서트 후 오는 30일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미국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달라스, 산호세, 로스엔젤레스 그리고 캐나다 벤쿠버까지 총 8개 도시에서 북미투어를 진행한다. 또 마닐라, 홍콩, 방콕,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마카오, 싱가포르, 타이베이 등 아시아 지역을 포함 총 19개 도시에서 전 세계 팬들과 만남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