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부상 투혼 “걸어 나갈 생각 없다”

입력 2017-08-26 18:00
▲손흥민. (사진=손흥민 페이스북)
대한민국 간판 공격수 손흥민(25, 토트넘)이 결의를 다졌다.

손흥민은 지난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개한 영상에서 아디다스의 애슬레틱스 Z.N.E. 펄스(PULSE) 런칭 캠페인에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손흥민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승리욕을 불태웠다.

그는 “부상?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며 “어차피 경기가 끝날 때 걸어 나갈 생각이 없다. 심장이 터질 때까지 골로 말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어 “두근거리는 심장소리가 들리나? 8월31일, 반드시 승리하겠다. PULSE 제스처로 응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손흥민은 지난 6월 14일 카타르 원정 경기서 오른팔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후 국내에서 수술을 마친 후 영국으로 돌아갔다. 미국 투어(프리시즌)에 참가하지 않고 구단 의료진의 도움으로 재활에 집중한 끝에 토트넘의 정규리그 개막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오는 28일 오후 4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도착해 저녁 6시부터 시작되는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오는 31일 서울 상암에서 이란과, 내달 5일 우즈베키스탄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란이 6승2무(승점20) 조1위로 본선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나머지 한 장의 직행 티켓을 놓고 한국(승점13)과 우즈벡(승점12)이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