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대책 효과…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 견본주택 실수요자 대거 몰려

입력 2017-08-25 18:11


-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 분양상담석 '북적'… 실수요자들 문의 줄 이어

- 세종시 1-1생활권 M6블록 입지, 총 290세대, 전용면적 107~120㎡ 중대형 구성

우남건설이 금일(25일)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오픈 첫 날인 금일은 아침부터 많은 방문객들이 견본주택 앞에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특히 8.2부동산대책 이후 실수요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된 세종시에 입성하려는 많은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이다.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는 8.2대책 이후 세종시에서 첫 분양되는 단지로 오픈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대책으로 투기수요가 걷히면서 세종시 아파트 청약경쟁에서 실수요자의 당첨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단지는 전 가구 전용 85㎡ 초과 주택형 공급으로 100% 가점제가 아닌 50% 추첨제와 50% 가점제로 분양되는데다 청약 1순위 자격조건이 강화되기 전 세종시의 마지막 분양단지다.

9월 청약제도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 청약통장가입 후 2년 이상 경과해야 1순위 자격이 주어지지만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는 가입 1년 경과된 청약통장으로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이에 높아진 내집마련의 기회를 잡으려는 많은 실수요자들이 견본주택을 방문했다.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 견본주택을 방문한 최씨(33세)는 "세종시에 산지 4년 정도 됐는데 그 동안 청약한 아파트가 모두 떨어져 전세로 계속 살다가 이번 기회에 내집마련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청약하고 싶어 왔다"며 "실제로 와보니 내부 설계도 좋고 식구가 많은 편이라 평형대도 적당해 꼭 당첨되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는 전용면적 107~120㎡로 구성되는 중대형 아파트인데다 일부 세대에 와이드 테라스가 적용되는 등 특화설계를 적용해 일대 고급 주거단지로 지어질 예정이다. 또 전 세대 남향으로 배치돼 풍부한 채광과 탁 트인 조망권이 확보된다. 평면도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해 맞통풍과 일조권 확보에 신경 썼다.

우남건설 분양 관계자는 "세종시에서도 공원이나 학군이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는데다 우남건설의 특화설계도 적용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오픈 첫 날부터 많은 내방객들이 찾아주셔서 다음 주 1순위 청약 결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1-1생활권 M6블록에 지어지는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는 지하 1층~지상 28층, 6개동, 총 290세대 규모, 전용면적 107~120㎡로 지어진다. 면적별 세대수는▲ 107㎡ 184세대 ▲117㎡ 88세대 ▲120㎡ 18세대 등이다.

공급일정은 29일(화) 이전기관 특별공급, 30일(수) 일반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31일(목) 1순위, 9월 1일(금)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9월 7일(목) 당첨자 발표에 이어 9월 12일~14일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 견본주택은 세종시 대평동 264-1번지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