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도시바 반도체 우선협상대상자 WD로 교체"

입력 2017-08-24 19:39


일본 도시바가 반도체메모리 사업의 매각계약을 이달 내에 체결하기 위해 미국 웨스턴디지털(WD) 진영으로 우선협상자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는 기존 우선협상자인 한국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연합과 교섭이 진전되지 않자 이같이 바꿨습니다.

WD진영은 미국 투자펀드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일본 관민펀드 산업혁신기구, 일본정책투자은행이 주요 구성원입니다.

매각 대금과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2조 엔(약 20조770억 원) 정도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우선협상대상자 교체 보도에 대해 "아직 도시바로부터 공식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 교체에 대해 통보받은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