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짤'이 되네...갤럭시노트8 체험존 문 열었다

입력 2017-08-24 15:06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공개에 맞춰 이동통신 3사는 24일 서울 시내 주요 지점에 체험존을 열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날 광화문 KT스퀘어에 마련된 갤럭시노트8 체험존에는 궂은 날씨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S펜의 '라이브 메시지'와 후면 듀얼 카메라의 '라이브 포커스' 등 노트 시리즈 최초로 적용된 기능들이 특히 관심을 끌었다.

방문객들은 체험존 위에 설치된 미니 조형물을 라이브 포커스 모드로 찍거나 라이브 메시지 기능을 이용해 S펜으로 직접 쓴 글자로 '움짤'(GIF)을 만들며 즐거워했다.

회사원 윤기영(32) 씨는 "S펜의 사용감이 좋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마음에 든다"며 "가격만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면 사고 싶다"고 말했다.

상반기 전략폰 갤럭시S8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반응도 나왔다. 특히 갤럭시S8플러스의 경우 화면 크기까지 비슷해 인터넷에서는 'S펜 달린 갤S8'이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체험존은 이날부터 전국에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별도로 마련하는 체험존을 포함해 전체 규모는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갤노트8가 베일을 벗으면서 이통 3사의 예약 판매 경쟁도 달아오를 전망이다.

갤노트8은 다음 달 15일 출시를 앞두고 7일부터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15일부터 25 예약할인이 시행될 예정인 만큼 예약자 대상의 우선 개통은 15일부터 진행된다. 이통사의 1호 개통 행사도 같은 날 열린다.

대부분의 매장들은 일찌감치 예약 대기자들을 받고 있다. 대형 매장들은 이미 수십명의 대기자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예약 구매자에게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256GB 예약자에게는 AKG블루투스 스피커 또는 네모닉 프린터, 64GB 구매 고객에게는 삼성 이벤트몰 10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삼성전자와 별도로 이통 3사는 스마트폰 케이스와 보조 배터리 등 자체 사은품을 준비 중이다.

갤노트8는 국내에 64GB, 256GB 2종으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