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있는 그녀’ 백미경 작가, 초등학생 ‘악플’에 시달렸던 이유

입력 2017-08-24 13:40


'품위있는 그녀' 백미경 작가가 전작 '도봉순' 당시 악플에 시달렸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백미경 작가는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제작발표회에서 전작인 ‘힘쎈여자 도봉순’을 언급했다.

이날 백미경 작가는 전작 ‘힘쎈여자 도봉순’의 시청률을 넘을 수 있을지에 대해 “‘도봉순’을 이기는 것이 좋을지 그 반대일지 모르겠지만, 일단 ‘품위녀’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봉순’은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서사가 너무 느렸다. 스릴러, 코미디 등 각각 장르를 기대하는 분들의 기대치가 달랐다. ‘도봉순’의 진입 문턱이 낮다 보니까 정말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가 보더라. 어린 시청자에게서 욕도 많이 먹었다. 하지만 그렇게 쓸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백미경 작가는 ““‘품위녀’는 블랙코미디 톤 안에서 혼합장르이기는 하지만, ‘도봉순’보다는 따라가기 쉬울 것이다. 시청층 타깃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성인드라마다. ‘23금’ 정도라고 생각한다. ‘도봉순’ 봤던 어린 시청자들은 안 봤으면 좋겠다. (욕에) 정말 많이 시달렸는데, 그 분들은 안 봤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품위있는 그녀’는 지난 19일 인기리에 종영했다.

사진=JTBC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