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이 공개되면서 시장은 수혜주 찾기에 분주합니다.
어떤 종목들이 있는지 방서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이 공개되자 증권가에서는 관련 부품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8의 하반기 판매량만 1,100만대로 전망되는데다, 부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관련 기업들의 수익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갤럭시시리즈 최초로 채택된 듀얼카메라 관련 종목들이 눈에 띕니다.
듀얼카메라 채용으로 카메라 모듈 채용량이 두 배로 증가하면 필름 필터 채용량도 두 배로 늘어나는 등 매출 성장이 기대됩니다.
실제로 듀얼카메라를 채용한 제품들의 후면카메라 재료비는 기존 제품 대비 약 6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개별 종목으로는 하이비젼시스템, 옵트론텍, 해성옵틱스, 대덕GDS, 세코닉스 등이 거론됩니다.
이들 종목들은 갤럭시노트8 공개 호재를 타고 전일보다 최고 6% 가까이 주가가 올랐습니다.
<인터뷰>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
"싱글카메라에서 듀얼카메라가 되면 카메라 두 개를 붙이는 거잖아요. 따라서 카메라 모듈은 두 개가 되고, PCB(인쇄회로기판) 역시 면적이 늘어나서 싱글카메라보다는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이익이 따라오는 거죠."
증권가에서는 또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 화면, 움직이는 GIF 파일로 공유 기능을 추가한 S펜 등의 기능에 주목했습니다.
관련 종목으로는 이녹스첨단소재, 삼광 등이 꼽혔습니다.
이밖에 전면카메라의 파워로직스와 캠시스, 홈버튼용 압력센서의 이엘케이 등 새로 진입한 업체도 유망하다는 분석입니다.
파워로직스는 5.79%, 이엘케이는 0.41% 오르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