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족장’ 황정민 아나운서가 19년 만에 라디오 DJ 자리에서 하차한다.
24일 KBS에 따르면 황정민은 오는 9월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황정민의 FM대행진'을 떠난다.
하차이유는 아이들의 ‘육아’ 때문이다.
KBS는 “육아휴직을 내고 당분간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황정민 아나운서는 이날 ‘황정민의 FM대행진’ 인스타그램을 통해 “황족들, 많이 놀랐죠? 덕분에 실검 1위까지. 아직 일주일이 더 남아있으니까요 쭉 함께해주세요”라며 하차를 인정했다.
목요일 파트너 MC딩동과 함께 케이크를 들고 있는 황 아나운서는 붉어진 눈으로 “보내주신 많은 말들 하나하나 잘 봤어요! 너무너무 고맙습니다”라며 아쉬운 심정을 전했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1998년 10월 12일 KBS쿨FM(89.1㎒) 'FM대행진' 진행을 시작해 19년째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출근길 DJ로 활약해 왔다.
황정민 아나운서의 후임은 박은영 아나운서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