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전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던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만기 출소 이후 다시 발길하게 될 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15년 한명숙 전 총리는 2년 수감을 앞두고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당시 한명숙 전 총리는 헌화-분향을 한 뒤 노 전 대통령이 잠든 너럭바위 앞에서 묵념했다. 그는 수감을 앞두고 묘역을 찾은 이유에 대해 "가기 전에 대통령께 인사드리러 왔다"고 답했다.
또 한명숙 전 총리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의 김 전 대통령의 묘역에도 참배한 뒤 동교동 사저로 가 이희호 여사를 만났다. 이후 권양숙 여사를 만나 40분 가량 비공개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23일 만기 출소한 한명숙 전 총리는 자택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