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 부는 제주도 식재료 바람…소길댁 '이효리 효과'

입력 2017-08-23 11:10
유통업계에 제주도 식재료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효리네 민박’이 인기를 끌면서 프로그램의 촬영지인 제주도로 떠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은 물론 제주도 특산물이나 향토음식이 매력요소로 비춰지면서 제주도 식재료 바람이 불고 있는 겁니다.

'효리네 민박'은 손님에게 제공할 특별한 요리로 옥돔김밥을 선보이거나 오메기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에 식품업계는 안방에서도 제주도 특산물을 맛볼 수 있도록 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피코크 제주 흑돈 불고기' 2종을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쫀득한 육질과 찰진 맛이 일품인 제주 흑돼지를 주재료로 사용했습니다. 더불어 부재료인 양념 또한 제주 청귤·제주 보리·한라산 오가피잎차·백년초 등 제주산 식재료를 사용해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를 잡고 고소한 풍미를 살렸습니다.



과일가공 전문 브랜드 ‘복음자리’는 제주 인기 특산물인 한라봉, 감귤의 새콤달콤한 맛을 고스란히 살린 ‘한라봉&감귤잼’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홈플러스 전용 제품인 ‘한라봉&감귤잼’은 한라봉 퓨레 35%, 감귤 퓨레를 20% 함유해 시트러스 과일 특유의 싱그러운 풍미를 1,020g의 1병 안에 그대로 담았습니다. 빵에 가볍게 발라 먹거나 요거트 등 디저트, 탄산수와 같은 음료와도 궁합이 좋아 가정에서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습니다.



뉴트리코어에서 선보인 ‘유기농 녹차 우전’은 제주도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우전만을 100% 담아낸 티 제품입니다. 맛이 순하고 향긋해 최상품으로 꼽히는 우전을 녹차가루로 분쇄하지 않고 그대로 넣어 맛과 향이 뛰어납니다. 환경호르몬과 중금속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친환경 생분해성 삼각망 티백을 사용해 녹차잎 본연의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GS25와 GS슈퍼마켓에서는 청정 보리 산지로 유명한 제주 가파도의 햇보리만을 사용한 ‘유어스 제주 가파도 햇보리차’를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가파도에서 올해 5월 갓 수확한 햇보리만을 100% 사용해 생산한 시즌 한정 상품으로, 심증제다법으로 로스팅하고 우려내어 구수함이 살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