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오피스텔 거래 1만7,908건…올들어 가장 많아

입력 2017-08-23 09:49


지난 7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온나라부동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달 전국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모두 1만7,908건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6월과 비교해 19.9% 증가했고, 국토부가 오피스텔 거래 건수를 별도로 집계하기 시작한 올해 1월 이래 최고치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6,859건), 인천(3,812건), 서울(2,997건), 부산(1,039건), 경북(589건) 등 순으로 거래가 많이 이뤄졌습니다.

지난 해 11·3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에 유동자금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업계는 오피스텔 호황이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최근 8·2 대책에서 오피스텔에도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 현행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와 동일한 수준의 전매 제한기간을 설정하고, 거주자 우선 분양을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이번 8·2 대책 영향으로 전매 제한이 대폭 강화되면 거래 상승 추이가 주춤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피스텔을 포함한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7월 거래 건수는 3만6,418건을 기록해 전월(3만3천675건) 대비 8.15%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