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은 아나운서 "간부에게 인사 안했다고 라디오 하차"

입력 2017-08-22 17:27


손정은 아나운서가 MBC의 현 상황에 대해 폭로했다.

손정은 MBC 아나운서는 "2012년 파업 이후 전 여러 방송 업무에서 배제됐고 휴직 후 돌아온 2015년 이후에는 라디오 뉴스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 아나운서는 "그런데 어느날 라디오 저녁 종합 뉴스마저도 내려오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유를 알 수 없이 라디오뉴스에서 하차했고 들려오는 소문은 정말 황당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손 아나운서에 의하면 모 고위직 임원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임원회의에서 라디오뉴스 하차 소식을 듣게 됐다. 그러나 손 아나운서는 해당 고위직 임원과 마주친 적이 없다고 했다.

손 아나운서는 부산 MBC 아나운서를 거쳐 2007년 MBC에 입사해 '뉴스데스크','뉴스투데이', 'PD수첩' 등을 진행했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총파업을 위한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