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10명 가운데 1명 꼴로 사업자대출을 제때 갚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신용정보원에 따르면 금융거래가 있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말 기준 489만 명으로 이 가운데 사업자대출을 한 사람은 259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영업자의 사업자대출 연체율은 9.7%로, 이 가운데 부도처리된 경우는 약 9천명, 비중은 3.7%였습니다.
자영업자의 평균대출금액은 사업자대출만 받은 경우 3억 원, 가계대출까지 받은 경우 2억 8천만 원이었습니다.
자영업자 대출 보유비중은 업종별로 도소매업이 25%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임대업 17.4%, 숙박·음식점업 16.3% 순이었습니다.
자영업자의 지역별 연체율은 인천이 20.41%로 가장 높았고, 상권이 크게 발달하지 않은 전북, 가원, 전남에서도 연체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신용정보원은 자영업자의 금융거래 특징을 반영한 맞춤형 신용평가 모형과 리스크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금융상품과 정책 지원방안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