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를 뜨거운 물로 추출해 섭취하면 안전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백수오와 이엽우피소의 독성시험과 위해평가를 한 결과, 백수오를 뜨어운 물로 추출하는, 열수출물형태로 섭취하면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백수오를 개인적으로 구입해 섭취하는 경우 분말로 섭취하지 말고 열수추출물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이엽우피소는 독성 성분이 발견돼 지금처럼 식품원료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백수오 분말을 사용한 시험에서는 일부 체중감소 등이 관찰돼 앞으로는 뜨거운 물로 추출한 형태만 식품원료로 쓸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식품 기준과 규격을 개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안전성 평가를 바탕으로 백수오 분말을 원료로 사용하는 식품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소비자가 자가소비하는 백수오 분말에 대한 섭취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백수오 분말 함유 한약 제제에 대해서도 잠정 유통 ·판매 중단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향후 허가를 규제하는 등 지속적으로 안전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