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노후공원 '특화공원'으로 새단장

입력 2017-08-22 09:12
서울 서초구가 지역 내 근린공원을 테마가 있는 특화공원으로 새 단장합니다.

서초구는 반포 몽마르뜨 공원 등 노후돼 안전이 취약한 어린이 근린공원 45개소를 오는 10월말까지 재정비해 스토리가 있는 '특화공원'으로 조성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노후시설이 주민 안전사고 위험요인이 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인근 이용주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지역특성에 맞게 조성됐습니다.

이번 사업의 예산은 총 100억원으로 공원별 1억원에서 10억원까지 소요됐습니다.

이번 공원조성을 위해 구는 어린이집 교사와 녹색어머니회 등 주민 409명을 ‘공원서포터즈’로 위촉하고, 외부전문가 9명이 참여한 ‘공원행복자문단’도 구성해 21차례의 현장 주민설명회와 4차례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쳤습니다.

조은희 구청장은 "실제 이용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수요자 눈높이에서 작은 불편, 작은 목소리도 최대한 반영했다"며 "꼼꼼히 살피는 마음으로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전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행복한 공원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