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한 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체계를 도입합니다.
광진구는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방식의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를 설치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광진구는 이번달 말까지 지역 내 공동주택 6개 단지 선정해 총 58대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 방식은 극소형 칩에 정보를 저장해 무선으로 데이터를 송신하는 장치인 RFID를 종량기에 장착해 각 세대별로 지급된 카드를 대고 쓰레기를 버리면 자동으로 쓰레기 배출량을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배출량에 따른 수수료는 다음달 부과되는 관리비에 합산됩니다.
이번 시범단지는 자양동 현대3차와 구의현대 2단지, 극동 2차, 신동아 파밀리에 등 총 6개 단지 3,330세대입니다.
구는 이를 위한 예산 1억189만원 중 3,566만원을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았으며, 종량기 구매와 설치를 구가 부담하게 됩니다.
아울러 전기사용료와 통신비, 유지보수비 관리비용은 사용단지가 부담합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과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는 주민들의 감량의지가 필수적인 만큼 주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쓰레기가 배출되지 않는 자원 순환형 도시를 만들기 위해 쓰레기 제로화(ZERO)에 앞장서 깨끗하고 살기 좋은 광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