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소비자들의 부작용 후기가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잇따르자 식약처가 릴리안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검사에 나서자, 뒤늦게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에서는 생활용품기업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소비자들의 부작용 사례가 속속 등장했다. 생리불순부터 생리통, 생리주기 등의 사례다.
이를 뒤늦게 접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은 21일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인가 싶다'며 자신의 부작용 의심 사례를 공개했다. 글쓴이는 "계속 다른 생리대 써오다가 지난 1월인가 2월부터 생리대를 바꿨는데 그게 릴리안이다"며 "생리양이 많은 편이였는데 릴리안을 쓰기 시작하면서 다른 부작용 후기처럼 생리양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았다. 그리고 얼마전부터 생리불순 증상이 나타나서 약 서너 달간 생리를 안하더라"라고 말했다.
이 글을 접한 회원 역시 "집에 있는거 싹버리고 유기농으로 채워야겠다"며 "저도 길게하는 편인데 딱 3일하고 그거도 이틀은 갈혈.. 충격이다. 나름 믿고 쓰던 거였는데 무섭다. 진짜 내몸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니까"라고 말했다.
다른 회원도 "저도 원래 생리불순이 좀 있어서 제가 문제인 줄 알았는데"라며 "저번에는 3개월 넘도록 생리를 안하더라. 근데 (나도) 릴리안 쓰고 있었다. 소름 돋았다"라고 답했다.
한편, 식약처는 문제가 된 릴리안 생리대 제품을 8월 내수거해 오는 9월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