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두 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사진=손흥민 페이스북)
손세이셔널 손흥민(25·토트넘)이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경기서 첼시에 1-2로 졌다.
올 시즌 첫 홈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1승1패(승점3, 득실차1) 9위로 떨어졌다. 첼시는 12위(1승1패, 득실차0)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첼시의 알론소에게 두 골을 내주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23분 다이어 대신 교체 투입됐다. 지난 13일 뉴캐슬과의 개막전에서 후반 13분 교체 출전, 32분간 활약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여전히 오른팔에 붕대를 감았지만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부지런히 달리며 동료에 공간을 만들어줬다. 토트넘은 손흥민 투입 후 몇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손흥민이 측면을 헤집은 끝에 반칙을 얻어냈고 이 과정에서 첼시 바추아이가 자책골(후반 37분)을 넣었다.
1-1이 되면서 주도권은 토트넘에 넘어왔다.
하지만 집중력이 아쉬웠다. 후반 43분 뎀벨레가 중원에서 볼을 빼앗겨 첼시 알론소의 결승골로 이어졌다. 알론소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날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평점 5.9점을 줬다. 팀 내 요리스 골키퍼 다음으로 낮은 점수다. 멀티골을 넣은 알론소가 9.1점으로 최고점과 함께 MOM(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첼시 데뷔전을 치른 바카요코는 6.7점을 받았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28일 대표팀에 합류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이란)·10차전(우즈벡)에 나선다. 몸 상태가 돌아오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