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X원진아, ‘그냥 사랑하는 사이’ 캐스팅…벌써부터 기대만발

입력 2017-08-21 07:42



‘그냥 사랑하는 사이’가 이준호, 원진아의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이하 그사이) 측은 21일 이준호와 원진아 캐스팅을 확정짓고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세찬 바람에도 꿋꿋이 버티고 견디며 일상을 살아가는 별 볼일 없어 보이기에 더 위대한 사람들, 그들이 그려나가는 따뜻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상처 깊은 이들이 서로를 보듬고 위로하는 끈질긴 일상을 통해 ‘사람’만이 희망이고, ‘사랑’만이 구원이라는 진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

이준호와 신예 원진아의 파격 캐스팅만으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그사이’는 오랜만에 만나는 감정선 짙은 감성 멜로로, 올 겨울 따뜻하고 가슴 먹먹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준호는 끔찍한 고통 속에서도 그저 견디며 오늘을 살아가는 이강두를 연기한다. 축구선수를 꿈꿨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꼬박 3년을 재활해야 했던 부서진 다리로 인해 꿈도 순식간에 사라졌다. 비빌 언덕이 되어줄 부모도, 학력도, 이렇다 할 기술도 없는 강두는 자연스레 뒷골목으로 스며들고, 그저 버티는 인생을 살아간다. 자신과 달리 아픔을 숨긴 채 일상을 치열하게 지키며 살아가는 문수를 만나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이준호는 영화 ‘감시자들’을 시작으로 ‘스물’, 드라마 ‘기억’ 등에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탄탄한 연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후 ‘김과장’의 서율 역을 통해 사랑스러운 악역의 새 장을 열며 시청률과 연기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어느덧 연기자로 확실하게 자리 잡은 이준호의 첫 주연작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이유다. 위태롭고 상처 가득한 강두를 통해 보여줄 이준호의 감정선 깊은 연기가 시청자들을 어떻게 사로잡을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진다.

여주인공 하문수 역에는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예 원진아가 파격 캐스팅됐다. 하문수는 마음의 상처를 숨긴 채 씩씩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건축 모형물 모델러. 뜻하지 않은 사고로 동생을 잃었다.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은 동생 몫까지 살아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어깨를 짓누른다. 더 많이 웃고, 열심히 엄마 뒤치다꺼리를 하며 제 안의 상처는 모른척하는 문수는 강두를 만나면서 숨겨진 감정을 그제야 토해내게 된다.

드라마 데뷔작부터 당당히 주연을 꿰찬 원진아는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는 차세대 스타로 손꼽히고 있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변호인’ 양우석 감독의 차기작 ‘강철비’에 정우성, 곽도원 등과 함께 캐스팅됐고, 유지태, 류준열이 출연하는 영화 ‘돈’ 출연도 확정짓는 등 탄탄한 연기력과 신선한 매력을 인정받았다. 하문수와 가장 어울리는 배우를 찾기 위해 진행된 오디션에서 원진아는 1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배역을 차지했다. 특급 신예의 탄생이 기대되는 이유다.

첫 주연작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는 이준호는 “대본에 담긴 섬세한 감정이 무척 좋았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고 기대된다. 첫 주연작인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원진아는 “너무 기쁘고 감사한 마음밖에 없다. 감사한 기회이자 설레고 떨리는 도전이다. 좋은 제작진,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영광이다. 성실하게 준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추운 겨울의 손난로처럼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드라마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참 좋은 시절’로 섬세한 감정까지 놓치지 않는 세밀한 연출을 인정받은 김진원 감독과 ‘비밀’, ‘눈길’로 벌써부터 마니아층을 탄탄히 확보하고 있는 감각적인 필력의 소유자 유보라 작가의 만남만으로 벌써부터 웰메이드 감성 멜로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