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직접판매공제조합 출자사 전환

입력 2017-08-18 18:00


영업년수·기업평가 등 고려해 자격 부여...지난해 매출 1,161억 원 기록

글로벌 사해미네랄 화장품 브랜드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대표이사 정지원)는 최근 직접판매공제조합(이사장 어청수)의 출자사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직접판매공제조합은 2002년 7월 시행된 개정 방문판매법에 따라 같은 해 말 공정거래위원회의 인가를 받아 다단계판매 등 직접판매로 인한 소비자피해 보상을 위해 출범한 단체이다. 조합원들의 자주적인 경제활동과 경제적 지위향상을 도모, 다단계판매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출자사와 비출자사(공제계약을 체결한 회원사)로 나뉘어있으며, 직판조합 출자사가 되려면 직접판매 영업년수, 기업평가, 반품률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추어야 된다.

현재 직접판매공제조합 출자사로는 한국암웨이, 뉴스킨코리아, 유니시티코리아, 한국허벌라이프, 하이리빙 등의 업체가 있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 5월 조합 이사회와 총회 의결을 거쳐 연 매출액이 1,000억 원을 돌파한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에 대해 출자사 전환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직판조합의 출자사 지위를 득한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지난 한 해 총 1,161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다단계 판매 순위 7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약 40개국에서 600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바디/스킨/헤어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시크릿은 2015년 세계 직접판매 100대 기업 중 성장률 1위(미국 직접 판매 전문지 다이렉트셀링뉴스 발표, 2014년 매출 기준)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올해로 창립 5주년을 맞은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2015, 2016년 2년 연속 연 매출 1,000억을 달성하고 2017년 7월 말 이미 누적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과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활용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의 라인 확장을 예고하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입지 넓히기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