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원회가 '2017 게임물 등급분류 연감'을 발간하며 지난해 국내에서 등급분류를 받은 게임물은 총 566,897건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이는 모바일 오픈마켓 사업자의 자체등급분류 게임물이 52,166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특히 애플을 통해 유통된 게임물이 전년보다 68,286건 증가했습니다.
이와 달리 게임위와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가 등급분류를 결정한 게임물은 1,499건으로 전년 대비 131건 감소했습니다.
기관별로는 게임위가 938건으로 전년 대비 57건 증가했지만,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는 561건으로 같은기간 188건 줄었습니다.
게임위는 등급분류를 결정하는 아케이드 게임물은 소위 “뽑기방”의 호황으로 크레인 게임물의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전년 대비 83건 증가한 반면,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가 결정하는 청소년 이용가 PC·온라인 게임물은 재작년 키즈 카페 등의 교육·학습용 게임물이 일제히 등급분류 신청되는 이슈가 사라짐에 따라 같은기간 큰 감소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플랫폼별로는 비디오·콘솔 게임물 497건(33.2%), 아케이드 게임물 420건(28.0%), PC·온라인 게임물 363건(24.2%), 모바일 게임물 219건(14.6%) 순입니다.
한편 게임위의 사후관리와 관련하여, 2016년 경찰의 불법 게임물 단속 지원 업무는 총 230건을 실시해 164건(71.3%)을 단속에 성공했으며, 불법 게임물 감정·분석 지원 업무는 총 1,707건 처리됐습니다.
또 PC·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물에 대한 모니터링 업무는 총 53,083건 실시하였으며, 불법 온라인·오픈마켓 게임물을 비롯하여 불법 프로그램(사설서버 및 오토프로그램) 및 불법 환전사이트 등에 대해서는 시정요청 5,074건, 시정권고 4,657건, 수사의뢰 40건, 행정처분의뢰 26건으로 나타났습니다.
게임위는 불법 게임물에 대한 신고는 총 4,216건으로 전년(3,557건) 대비 대폭 증가했으며, 특히 불법 게임물 신고 사이트에는 2007년 이래로 가장 많은 3,908건이 접수돼 불법 게임물에 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