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차남’ 박진우-서효림, 빛 좋은 ‘쇼윈도부부’ 비주얼 첫 공개

입력 2017-08-18 08:25



‘밥상 차리는 남자’ 박진우-서효림의 촬영컷이 첫 공개됐다. 세련된 비주얼 뒤편으로 풍기는 냉랭한 기류가 ‘쇼윈도 부부’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낸다.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후속으로 오는 9월 2일에 방송될 ‘밥상 차리는 남자’(이하 밥차남) 측은 18일 오전, 극중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박진우-서효림의 현장 스틸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밥차남’은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 ‘애정만만세’,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등을 히트시키며 MBC 주말 황금기를 이끈 주성우 감독과 ‘애정만만세’, ‘여왕의 꽃’ 등을 집필한 박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주말 불패신화’를 쓴 두 사람의 재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박진우는 훤칠한 외모, 명석한 두뇌, 의사라는 직업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투플러스 품절남 ‘이소원’을 연기하고, 서효림은 부동산 졸부의 금지옥엽 외동딸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철부지 주부 ‘하연주’를 연기한다. 두 사람은 사랑 없이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쇼윈도 부부’의 현실을 조명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박진우-서효림은 ‘빛 좋은 부부’답게 세련된 커플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한다. 박진우는 베이지 빛이 도는 고급스러운 수트차림을 하고 있는데 신사적이면서도 스마트한 매력이 한껏 돋보인다. 그런가 하면 서효림은 아이보리 톤의 민소매 원피스로 박진우와 커플룩을 완성하고 있다. 이중 서효림의 원피스 앞섶에 수놓아져 있는 알록달록한 꽃무늬는 그의 화려하고 통통 튀는 캐릭터에 안성맞춤인 동시에 인형 같은 외모를 한층 더 부각시킨다.

이처럼 비주얼 케미로는 100점인 박진우와 서효림인데 반해, 두 사람의 표정에서는 극명한 온도차가 느껴져 눈길을 끈다. 박진우가 미간을 찌푸린 채 까칠한 인상을 주고 있는 반면 서효림은 생글생글한 미소를 머금은 채 발랄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는 것. 더욱이 박진우와 서효림은 멀찌감치 거리를 둔 채 서있는데 그 모습에서 두 사람의 심리적 거리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하다. 이에 두 사람이 펼쳐낼 아슬아슬한 부부갈등 스토리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주말 불패신화’ 주성우 감독-박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최수영-온주완-김갑수-김미숙-이일화-심형탁-박진우-서효림이 출연해 믿고 보는 주말 드라마의 출격을 예고하고 있는 MBC 새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는 오는 9월 2일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