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축산물품질평가원이 포털 검색어에 올랐다.
평가원이 제공하는 등급계란정보서비스에서 계란 껍데기 표시사항을 입력하면 생산자 정보 등을 조회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전수조사 대상인 1239개 산란계 농가 중 876개 농가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 중 31개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부 조사 결과, 천안에서 생산된 홈플러스의 ‘신선 대란’ 제품에서 살충제인 비펜트린이 기준치의 두 배 이상 검출됐고 전남 나주에서 생산된 ‘부자 특란’ 제품의 비펜트린은 기준치의 20배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피프로닐이 검출된 남양주에서 생산된 계란의 시중 유통 추정량은 최소 16만로, 철원과 양주, 광주 농장에서는 평소 계란을 하루에 1만5000~3만개씩 생산했다. 전수조사가 아직 진행 중임을 고려하면 시중에 유통 중인 살충제 계란은 최소 수십만개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