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운용 '삼성 착한책임투자 펀드' 출시

입력 2017-08-17 15:41


삼성액티브자산운용(대표 윤석)이 17일 삼성 착한책임투자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책임투자(SRI; Sustainable and Responsible Investment)란, 기존의 재무 요소 평가 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요소인 E·S·G 평가, 즉, 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 지배구조(Governance) 등에 대한 평가를 함께 고려해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책임투자전략은 최근 들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인데, 실제로 글로벌 기관투자자 자금의 약 26% 수준, 약 23조달러가 이 전략을 통해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자료: 글로벌지속가능투자연합(GSIA))

특히 미국의 경우에는 최근 약 2년 새 리테일 투자자금 중 책임투자 비중이 2배 가까이 증가(2014년 13.1%에서 2016년 25.7%)했습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국내 증시의 지배구조 투명성이나 배당성향이 글로벌 최저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신 정부의 기업지배구조 개선 의지 등 사회적 분위기가 이러한 책임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상품 출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E·S·G 평가는 외부자문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자문을 받아 진행할 예정"이라며 "환경(E) 측면에서는 친환경 경영을 위한 전략과 조직, 경영 성과를, 사회적 책임(S) 면에서는 근로자나 협력사 및 경쟁사, 넓게는 지역사회와의 이해관계 등을,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주주의 권익 보호, 이사회나 감사기구 등을 평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펀드를 운용하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신승훈 매니저는 “삼성 착한책임투자 펀드는 장기 성장성을 훼손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양하고, 우수한 지배구조, 지속가능경영으로 주주들의 가치를 높이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의미에서 ‘한국 자본주의 발전과 동행하는 펀드’”라며,“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기존 배당주펀드의 장점에 기업 지배구조 개선 요소를 더해 장기수익을 추구하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펀드”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