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은마아파트 49층 재건축 계획안 심의를 거부했습니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안을 심의한 끝에 시 "기준에 부합하지 않고 기본계획 변경 시 조건사항이 이행되지 않는 등 심의요건 자체가 불충분하다"는 의견이 모아져 이례적으로 '미심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의 밑그림인 '2030 서울플랜'에 맞춰 공동주택을 최고 35층으로만 지을 수 있도록 정했습니다.
그러나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14층 높이 4,424가구의 아파트를 철거해 최고 49층 6천여 가구로 재건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계획이 서울시의 '35층 기준'과 맞지 않고, 차량·보행통로 개설과 공공 기여 계획이 부족했다고 심의 거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