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빌트인 가전시장 공략..프리미엄 빌트인 쇼룸 오픈

입력 2017-08-17 17:22


LG전자가 17일 서울 논현동에 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을 선보이며 450억 달러 규모의 전세계 빌트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쇼룸은 총 1,918제곱미터 규모로 지상 5층, 지하 1층으로 마련됐으며 다양한 명품 주방공간 전시장과 고객이 최고급 요리를 배울수 있는 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생활이 예술이 되는 공간'을 주제로 연출하기 위해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Pritzker Architectural Prize)'을 수상한 美 건축가 톰 메인(Thom Mayne)과 협력해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을 꾸민 것이 특징이다.

또 LG전자는 명품 주방을 완성하기 위해 독일의 최고급 주방가구 '포겐폴(Poggenpohl)', 이탈리아의 유명 가구 브랜드 '다다(Dada)', 한샘의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 '키친바흐' 등 국내외 업체들과의 협력을 진행했다.

앞으로 쇼룸 방문객은 전문 디자이너에게 주방의 크기와 구조에 맞춰 프리미엄 가구와 LG 빌트인 가전을 활용한 공간 디자인은 물론 설계부터 시공까지 토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현재 건설사나 가구회사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국내 빌트인 시장을 B2C로 확대할 뿐 아니라 총 45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빌트인 가전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올해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기반을 굳건히 다지는 원년"이라며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 이어 LG만의 프리미엄 주방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확대해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