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사람은 살을 찌우려고 노력하고, 살이 찐 사람은 다이어트를 시도하지만 매번 실패하고 만다. 그런데 순식간에 2, 30kg씩 체중을 늘렸다 줄이는 스타가 있다.
#고수
영화 '루시드 드림'에서 통통한 몸매를 공개하는 배우 고수. 날렵했던 턱선이 사라진 고수는 익숙하지 않다. 그는 극 초반 푸근한 인상의 아버지를 연기하려고 일부러 살을 찌웠다고 한다. 그런데 아들을 납치당한 장면부턴 살이 쏙 빠져서 나타난다. 그 장면을 위해서 일주일 만에 총 18~19kg을 감량했다고. 한 영화 안에서 단기간에 찌웠다 뺐다 하는 게 쉽지는 않았을 테지만, 그는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고 밝혔다. 프로다운 모습이다.
#설경구
고수와 함께 '루시드 드림'에 출연한 배우 설경구도 고무줄 몸무게의 달인이다. 영화 '역도산' 때 프로레슬러 역을 맡아 30kg을 증량한 걸 시작으로 매 작품 살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조진웅-하정우
영화 '아가씨'에서 조진웅, 하정우는 배역에 어울리는 외모를 위해 10kg 넘게 감량해야 해서 다이어트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조진웅은 영화 '해빙'에서도 예민한 의사 역을 소화하기 위해 무려 18kg을 감량했다. 조진웅이야말로 고무줄 몸매의 달인이다.
#채민서
영화 '채식주의자'에서 영혜 역을 맡은 채민서. 채민서는 노출을 위해 보름 만에 10kg을 감량했다.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선식만 하는 등 힘겹게 촬영했다고. 연예인에게도 다이어트는 쉬운 게 아니다.
#유서진
현재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강남을 대표하는 브런치 모임의 핵심 멤버 차기옥을 연기하는 유서진. 그는 세련된 이미지를 위해 3주 동안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다. 덕분에 우아한 강남 사모님 역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었다고.
작품을 위해 고무줄 몸무게에 도전하는 배우들의 열정, 그 한계는 어디일까? 배우들의 열정과 노력이 훌륭한 작품을 만드는 힘이 되고 있다.
(사진=역도산 스틸컷, NEW,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주)스폰지이엔티,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