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로닐 검출 살충제 계란 지역 번호 관심 (사진 = 연합뉴스)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된 경기 남양주 산란계 농장, 비펜트린 등이 기준치를 초과한 경기 광주, 전남 나주, 전북 순창의 산란계 농가에 이어 강원도 철원 산란계 농장에서 피프로닐 검출 소식이 전해져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도 철원에서도 피프로닐이 검출되자 네티즌들은 달걀 표면에 쓰인 유통 지역, 생산자명을 뜻하는 지역번호를 공유하는 등 발빠르게 소식을 전하고 있다. 문제의 달걀 표기는 '08마리', '08 LSH', '09지현', '08신선2', '13정화' 등이다. 또 지역번호는 서울(01), 부산(02), 대구(03), 인천(04), 광주(05), 대전(06), 울산(07), 경기도(08), 강원도(09), 충북(10), 충남(11), 전북(12), 전남(13), 경북(14), 경남(15), 제주(16) 등이다.
네티즌들은 "살충제 성분 들어간 계란 번호 알려주세요 mywh****", "휴가가 문제가 아니여~철원 살충제 달걀 번호도 알려줘야지.이미 사놓은 계란은 어쩔겨? choij*********", "확인시마다 계란 산지에서 수거시에 찍어주는 코드번호를 공지해주세요 bigw****", "살충제성분 검출 안된 안전한 계란은 스탬프번호 (이름) 공개해 주세요 prin****", "지역, 계란고유번호 통합해서 알려라. tkdt****", "계란에 번호가 있는데 지역을 나타낸다고하니 안전처리를 위해 신속한 발표를 바람. woon****"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피프로닌 검출된 '살충제 달걀' 파동과 관련해 치킨이나 닭고기(육계)의 섭취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에 따르면 고기를 먹기 위해 키우는 육계는 30일 정도만 키운 뒤 출하하기 때문에 살충제를 뿌릴 일이 없어 섭취해도 인체에 무해하다. 다만 산란계는 좁은 닭장에서 60주에 걸쳐 생활하기 때문에 위생 관리를 위해 진드기·빈대 등을 잡는 살충제를 사용할 수도 있어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