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가 스파링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코너 맥그리거 인스타그램)
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와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0·미국)의 슈퍼파이트가 국내 지상파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KBS 2TV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부터 복싱 전설 메이웨더와 UFC 간판스타 맥그리거의 슈퍼웰터급(69.85㎏) 12라운드 복싱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이번 경기는 메이웨더-맥그리거 경기 포함, 총 8경기가 확정됐다. 언더카드 4경기와 북미복싱연맹(NABF)·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연맹(IBF) 타이틀전 등이 준비됐다.
중계 라인업도 확정됐다. 세계복싱평의회(WBC) 밴텀급(-53.5kg) 챔피언 출신 변정일(49) KBS 해설위원과 UFC 페더급 랭킹 5위 정찬성(30)이 공동 해설을 맡았다.
한편, 미국에서는 유료채널 ‘쇼타임’이 단독 생중계한다. 현지에서는 100달러(약 11만원)를 내야만 시청이 가능하다.
메이웨더-맥그리거 경기 티켓 판매액은 14일 기준 6000만 달러(약 683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수익이다. 복싱 경기 최고 흥행을 기록한 매치는 2015년 4월 메이웨더와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39)의 라이벌전이었다. 당시 입장권 수입은 7200만 달러(820억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