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이달 말 공개하는 LG V30의 주요 사용자경험(UX)을 공개했습니다.
우선 V30는 기존 V시리즈에서 선보인 세컨드 스크린(보조화면)의 편의성도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반원 모양의 작은 아이콘인 '플로팅 바'가 탑재돼 클릭하면 자주 쓰는 앱을 5개까지 좌우로 펼쳐 보여줍니다.
최소한의 전력으로 화면이 항상 켜진 상태를 유지하는 '올웨이즈 온(Always-On)'은 자주 쓰는 기능을 화면을 열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음악, 블루투스, 와이파이, 사진 촬영, 화면 캡처, 손전등 등 6가지 기능을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조정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카메라 기능 사용은 더욱 직관적이고 간편해졌습니다.
카메라 '전문가 모드'에서 이미 탑재된 전문가의 사진 중 하나를 고르면 조리개 값, 화이트밸런스, 셔터스피드 등 카메라 설정값이 선택한 사진과 똑같이 세팅됩니다.
LG전자는 화면이 꺼져있을 때에도 미리 지정해 둔 키워드를 말하면 V30가 목소리와 키워드를 함께 분석해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예를 들어 화면이 꺼져있을 때에도 미리 지정해 둔 "행복한 인생!"이라는 키워드를 말하면 스마트폰이 목소리와 키워드를 함께 분석해 잠금화면을 해제합니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편의와 재미 수준의 기능이기 때문에 보안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얼굴인식이 어려운 어두운 환경에서도 손대지 않고 키워드를 말하는 것으로 스마트폰이 켜져 편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지문 인식, 미리 지정한 패턴대로 두드리는 노크코드, 스마트폰을 들어 올려 얼굴을 비추기만 하면 잠금이 해제되는 안면인식 등을 이용해 다양하게 잠금화면을 열 수 있습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V30는 올레드 풀비전의 시각적 경험과 전문가급의 카메라 성능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누구나 V30만의 고성능 멀티미디어 기능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과 전문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