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진이 영화 ‘여름방학’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영화 '여름방학'은 택시기사와 버스기사의 젊은 아내가 바람이 나 도망치자 남겨진 가족들이 버스로 이들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정유진은 버스 기사 봉수(김희원 역)의 매력적인 아내 수연 역을 맡았다. 수연은 끼 넘치는 미모의 소유자로 사랑을 좇아 가족을 떠나는 철없는 인물. 동시에 예측불허의 엉뚱함을 지닌 미워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팔색조 매력을 지닌 정유진은 2015년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정유진은 드라마 ‘처음이라서’, ‘무림학교’에서 연거푸 주연을 꿰차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영화 ‘좋아해줘’로 스크린에 데뷔한 정유진은 드라마 ‘W(더블유)'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으로 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정유진은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도 주연을 맡으며 충무로를 이끌 차세대 기대주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유진은 “많이 긴장되지만 훌륭하신 감독님, 선배님들과 함께 작업해서 정말 든든하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 영화로 많은 분들이 웃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름방학’ 제작진은 “다양한 매력을 가진 정유진을 캐스팅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며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열정적이다. 곧 충무로의 보석이 될 배우”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영화 ‘여름방학’은 8월 말께 고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