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노동부장관 탄생… '김영주 장관' 청문보고서 채택

입력 2017-08-14 05:11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11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습니다. 환노위는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안건을 곧바로 가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농구선수, 은행원, 노조 활동가 등으로 거친 현역 3선 의원입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쉬운 해고'를 가능케 한다고 지적받아온 일반해고 허용과 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화 등 '양대 지침'을 다음달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한 강제조항 신설과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주당 최대 52시간을 명확히 하고 근로시간 특례업종 문제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재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