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올시즌에도 등번호 7번을 달게 됐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캡처)
'아시아 호날두’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이 등번호 7번을 유지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7-2018시즌 선수단의 등번호를 발표했다.
주전 대부분이 지난 시즌과 같은 등번호를 유지했다.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른 해리 케인이 10번을 달았다. 축구에서 10번은 에이스를 의미한다.
케인은 두 시즌 연속 25골을 넣으며 'EPL 전설' 로비 파울러,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로빈 판 페르시 등과 함께 전문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
‘케인의 오른팔’ 델레 알리가 20번, 왼팔 손흥민이 7번, 몸통(?)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3번을 달았다. 케인-알리-손흥민-에릭센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준우승 주역들이다.
특히 손흥민과 알리, 케인이 나란히 20골 이상씩 넣으며 가공할 득점력을 뽐냈다. 손흥민은 총 47경기에 나서 2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이달의 선수상을 2회 수상하며 EPL 간판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손흥민의 절친 카일 워커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면서 등번호 2번은 키에런 트리피어가 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