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씨유)는 쌀과 커피로 발효한 커피막걸리 ‘막걸리카노(1,500원, ALC.4%)’를 오는 14일부터 선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막걸리카노’는 이름 그대로 막걸리와 아메리카노를 블렌딩한 이색 상품입니다.
50년째 전통주를 빚고 있는 국순당이 에스프레소, 라떼 등 다양한 커피 스타일과 아라비카, 로부스타 등 여러가지 커피 원두를 연구해 막걸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레시피로 개발했습니다.
국순당 관계자는 "엄선한 쌀을 곱게 갈아 7일간의 발효를 거쳐 빚은 막걸리에 깊고 풍부한 맛의 커피를 블렌딩했다"며 "커피 특유의 쌉쌀한 맛과 아로마가 막걸리의 달콤한 맛과 어우러져 곡물 발효주의 신맛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CU가 막걸리카노를 선보이게 된 데이는 전통주 막걸리를 즐기는 연령층이 젊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CU(씨유)의 막걸리 매출 중 20대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4년 9.2%에서 2015년 11.4%로 늘어났으며, 지난해에는 13.9%까지 확대됐습니다. 30대 고객의 비중도 2014년 13.2%에서 2016년 17.1%로 뛰었습니다. 반면, 막걸리의 주요 소비층인 40대 이상의 매출 비중은 최근 3년간 8.6% 감소했습니다.
이용구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상품 기획자)는 “전통주를 찾는 고객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에 맞춰 2030이 즐기는 커피맛을 더해 전혀 새로운 맛의 막걸리를 선보이게 됐다”며, “CU(씨유)는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반영하여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