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이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으면서 VIX, 즉 공표지수가 급등했는데요. 특히 나스닥 지수의 낙폭이 컸습니다. 일부에서는 16년 전 IT 버블 붕괴 사태가 재현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도 고개를 들고 있는데요.
어제 이주열 한국 총재가 한반도 지적학적 위험은 ‘일시적’이 아니라 상시적인 리스크라고 언급했는데요. 월가에서도 이런 시각이 확산되면서 비관론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늘도 이 문제를 알아봐야겠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서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이 월가를 덮치고 있는데요. 오늘은 공포지수가 급등했지 않습니까?
- 월가,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 ‘상시적’
- 공포지수 VIX 16.03, 3개월만 최고치
- 투자자 성향, 위험자산->안전자산 선호
- 3대 지수 급락, 나스닥 지수 하락폭 커
- 2001년 2Q IT 버블 붕괴 재현 시각 고개
말씀대로 3대 지수 중 나스닥 지수 하락폭이 컸는데요. 2001년에 발생했던 IT 버블 붕괴 사태는 국내 투자자에게도 커다란 손실을 안겨준 사건이 아닙니까?
- 1990년대 후반, IT 주도 제3차 산업혁명
- 수확체증의 법칙, 고성장-저물가 신경제‘
- 국내증시, 인터넷과 ‘IT’만 들어가면 대박
- IT버블 우려, 2001년 3Q 이후 버블 붕괴
- 제4차 산업혁명 확산, 나스닥 거품 우려
올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한지 10년됐지 않습니까? 실제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제2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 미국 은행, 금융위기 이후 대출선 이동
- 금융위기 이후 자동차 대출시장에 주력
- 자동차 대출시장, 10년대비 70% 급성장
- ‘프라임’보다는 ‘서브 프라임 대출’에 주력
- 2분기 연속 감소, 제2 서브 프라임 위기설
느닷없이 고개를 들고 있는 제2의 IT 버블 붕괴와 ‘제2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해 시장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 미국 증시 앞날 관련 낙관론, 조정론 혼재
- 월가, IT버블 붕괴와 모기지 사태 트라우마
- 거품붕괴이론, 하이먼의 ‘someday sometimes’
- 잠복했던 거품, 특정사건 계기로 갑자기 붕괴
-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 비관론이 힘 받는 계기
말씀대로 최근까지 낙관론 일색이었습니다만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이 발생된 이후 비관론을 주장하는 투자 구루들이 많아졌는데요. 어떤 사람들이 주장하고 있습니까?
- 빌 그로스, 금융위기 이후 증시 가장 취약
- 폴 싱어, 레버리지 비율 위기 전보다 높아
- 마크 파버, 미국 주가 ‘gigantic bubble’
- 로버트 실러, CAPE 지수 30배로 거품 붕괴
- Fed와 옐런 의장, 증시 과열 우려할 단계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을 계기로 비관론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그만큼 미국 경기나 기업실적에 받쳐주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지 않습니까?
- 올 1Q 1.4%, 작년에 이어 유럽에 뒤져
- 2Q 속보치 2.6%, 예상치 2.8%를 밑돌아
- IMF 전망, 4월 2.3->2.1%, 내년 2.5->2.1%
- 올해 주가 상승분, 5대 기업이 65% 기여
- 5대 기업 실적, 해외 비중이 60% 차지
- 해외실적 높은 가장 큰 이유는 ‘달러 약세’
그렇다면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은 트럼프 대통령과 옐런 의장으로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닙니까?
- 3대 지수 급락할수록 트럼프와 옐런 부담
- 트럼프판 뉴딜과 감세 정책 발표 후 표류
- 트럼프 리스크, 의회 통과시 난항이 예상
- 옐런, 경제지표만 받쳐주면 출구전략 추진
- 일부 FOMC 위원, 급격한 ‘출구전략 자제론’
오늘 국내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주목되는데요. 가장 중요한 외국인의 움직임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 외국인 매도, 9일 2586억원, 10일 2256억원
- 삼성전자 등 목표수익 채운 종목 집중 매각
- 원달러, 달러인덱스 하락 속 1140원대 상승
- 이주열 한은 총재, 지정학적 위험 ‘상시적’
-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 체리 피킹 접근 금물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