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친구를 구했으나 자신은 미처 물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20대가 중태에 빠졌다.
화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10일 낮 12시 18분께 강원 화천군 사내면 용담 계곡에서 황모(22)씨가 깊이 3m가량의 계곡 물에 빠졌다.
황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에 옮겨졌으나 의식이 없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황씨는 물놀이하던 친구가 물에 빠지자 뛰어들어 친구를 구한 뒤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친구들과 함께 이날 신병교육대를 수료한 친구를 찾아 계곡으로 놀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까지 100㎜에 가까운 많은 비가 내렸으며 사고 당시에도 비가 내렸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