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진 아나운서, 김소영 퇴사에 "또 한 명 MBC 아나운서를 잃었다"

입력 2017-08-10 12:16


MBC 김나진 아나운서가 김소영 아나운서의 퇴사 소식을 언급했다.

김나진 아나운서는 1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또 한 명의 MBC 아나운서를 잃었다. 아나운서국에 있지만 방송을 못 하게 해 회사를 떠난 12번째 아나운서. 이런 곳에 머물다 가게 해 미안하다"고 적었다.

이어 김나진 아나운서는 "평소에 잘 해주지 못하고 떠난다고 했을 때에서야 비로소 잘 해준 거 같아 더 미안하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아니라 어두운 곳에서 고초만 겪다 떠났기에 더더욱 미안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나진 아나운서는 "후배이지만 존경하는 소영이를, MBC 최고의 아나운서였던 김소영 아나운서를 앞으로도 영원히! 응원한다!"며 응원했다.

앞서 김소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노트북 반납, 휴대폰 명의 변경, 회사 도서관에 책 반납, 사원증도 반납. 막방도 하고, 돌아다니며 인사도 드리고, 은행도 다녀오고, 퇴직금도 확인"이라며 MBC 퇴사 사실을 전했다.